자립준비청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양육시설이나 공동생활가정, 혹은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아오다가 만 18세가 되어 보호가 종료된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는 청년들을 의미합니다.
굿피플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굿프렌즈’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는데요.
올해는 사회 진출을 앞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합니다. 이름하여 ‘자립준비청년 취업 지원사업’. 유독 더웠던 6월의 마지막 날, 이 의미 있는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오리엔테이션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함께 만나보실까요?
뜨거운 여름, 더 뜨거운 청년들의 열정
한여름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굿피플 세미나실에는 이보다 더 뜨거운 젊은 에너지로 가득했습니다. 취업을 준비 중인 자립준비청년 20여 명이 이곳을 찾은 것인데요. 이들이 한곳에 모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굿피플이 준비한 ‘자립준비청년 취업 지원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듣기 위해서였죠.
행사 초반 어색함이 감돌았던 것도 잠시, 굿피플이 준비한 다과를 먹으며 다들 또래라서 그런지 금세 친해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자립준비청년 취업 지원사업, 어떤 프로그램일까?
‘자립준비청년 취업 지원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모집을 통해 선발된 25명의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① 취업 교육, ② 취업 컨설팅, ③ 취업 캠프 등 단계별 과정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취업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참여 청년에게는 취업 교육비 200만 원, 그리고 교재비나 교통비 등으로 쓸 수 있는 실습 지원비 50만 원이 지원됩니다. 덕분에 학원 강의나 인강 등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습니다.
7월부터 10월까지는 자립준비청년 개인과 전문 컨설턴트가 대면으로 취업 컨설팅 상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관심사와 역량을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리고 다가오는 11월에는 1박 2일 동안의 취업 캠프가 예정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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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MBTI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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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 국내사업팀의 간단한 사업 소개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그룹을 지어 서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름, 사는 곳부터 시작해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빠질 수 없는 질문! 바로 “당신의 MBTI는 무엇인가요?”까지. 처음 만났지만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어색함을 덜기 위해 곧이어 토크 타임도 마련되었는데요. 준비된 열 가지 질문지를 통해 누구나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참가자들은 그 속에서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며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해졌고, 이런 에너지 속에서 앞으로 함께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났습니다.
사회인의 첫걸음, 이력서부터 비즈니스 매너까지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낸 뒤, 오후에는 본격적인 취업 실전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강의는 취업 전문 컨설턴트 정다사롬 강사님이 맡아주셨는데요. 이력서 작성법부터 면접 준비, 그리고 비즈니스 매너에 이르기까지, 사회 진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전해주셨습니다.
사회인으로 첫발을 떼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서류! 바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는 어떤 항목이 들어가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면접에서는 P(Point, 요점)-R(Reason, 이유)-E(Example, 사례)-P(Point, 결론, 요약) 순으로 대답해야 논리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 초년생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지만,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비즈니스 매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메일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명함은 어떻게 주고받아야 하는 것인지 등을 배워 한층 더 사회인과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자립준비청년 취업 지원사업 OT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자립준비청년 취업 지원사업을 함께하는 참가자 최동규(가명) 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전공, 취업 희망 분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최동규(가명)입니다. 저는 사회복지를 전공했고요, 진로는 사회공헌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전에도 비슷한 사업 참여한 적 있으신가요?
A. 이전에 창업 관련 역량 강화 교육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기대가 큽니다.
Q. 오늘 진행한 취업 컨설팅은 어떠셨나요?
A. 사회생활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게 된 것 같아요. 자기소개서 쓰는 것도 막막했는데 오늘 배운 교육 내용을 통해 실제로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메일 쓰는 법이나 명함 주고받는 법 등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잘못 알고 있는 것들도 있더라고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자립준비청년 취업 지원사업을 통해 기대하는 바가 있나요?
A. 이 사업을 통해 교육비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지금은 취업 준비하느라 일을 못 하고 있는데, 교육비를 지원받으니까 공부하는 데 부담이 줄어들게 되어서 좋아요. 뿐만 아니라, 이 사업을 통해 제가 원하는 분야로 취업하고 싶어요.
Q. 오늘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소감을 다섯 글자로 표현해주세요!!
유 익 한 시 간
‘내일(tomorrow)’이 ‘내 일(job)’이 되는 그날까지
취업 준비, 혼자 하면 막막하잖아요? 자립준비청년의 ‘내일(tomorrow)’이 곧 ‘내 일(job)’이 될 수 있도록 굿피플이 자립준비청년이 더 큰 세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드리겠습니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자립준비청년 취업 지원사업. 남은 6개월 동안 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까요? 굿피플 홍보미디어팀은 앞으로도 이 여정을 함께하며, 변화와 도전을 차곡차곡 기록해 나갈 예정입니다. 계속 이어질 자립준비청년들의 성장 스토리, 발 빠르게 전해드릴게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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